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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3.07.23.~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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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Doris &Peter Zimmermann, Wattwilerhof 2, 562 Siglisto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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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구성원 : 부부(60대), 딸(30대)
“다시 만난 미국 IFYE 친구 Nora”
예정에 없던 호스트 가정에 5일 동안 머물렀어요. 마지막 호스트 집에 일이 생겨 근처에 미국에서 온 IFYE 친구가 지내는 가정에서 함께 지냈어요.
Nora는 미국에서 소 농장을 운영하는데 스위스에서도 소를 키우는 농장만 다녔대요. 인적이 드문 곳에만 지내서 도시 구경을 거의 못 했더라고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식사하고 농장 일과 IFYE 과제에 할애했다고 해요. 아쉬운 부분들이 꽤 있다고는 하지만 큰 문제 없이 잘 지내더라고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IFYE 친구와 한 집에서 지내는 경험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서로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어서 더 가까워질 수 있던 시간이었거든요.
“영어는 못 하지만 마음으로 소통하는 사람들”
이 농장에서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딸인 Bettina뿐이었어요. 그래서 Nora가 Bettina가 오기만을 기다리더라고요. 하지만 Nora는 노부부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었고, 노부부도 말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어요.
Host mama는 하루 종일 Nora와 시간을 보내요. papa가 Nora의 소 농장에 관한 질문을 1개씩 꼭 해요. 대화는 원활하지 않지만 서로가 마음을 쓰니 의사소통이 가능했어요.
“은퇴 후 귀농·귀촌해 시골에서 살아가는 Host Family”
Host Family는 약 8년 전까지는 도시 근교에서 살았다고 해요. 그러다 Host papa가 은퇴하고 농사를 짓기 위해 시골로 내려와서 지내는 중이라고 해요. 마트를 가기 위해서는 차로 30분은 나가야 하는 시골에서요. 제가 머물렀던 가정 중에 가장 외진 곳이었죠.
이 농장은 소와 거위를 주로 키웠어요. 매일 쥐를 잡아 오는 고양이도 있었고, 소와 거위를 모는 강아지도 있었어요. 여기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소를 이름으로 부른다는 거였어요. 참고로 스위스의 꽤 많은 Cow 농장에서는 소에게 이름을 붙여 가족처럼 키워요.